최종 : 18/12/14 22:11



왕이 “중국, 대국외교 중시...적극 관여 전환”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8일 '대국 외교'로 정책 중심을 옮길 방침을 밝혔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 방침에 관해 "지역과 국제 문제의 건설적인 정치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천명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지역 분쟁과 기후변동 대책 등 국제 현안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높아지고 기대에 부응해 중국이 세계 통치 시스템의 개혁과 건설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층 효과적으로 지구 규모 도전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1989년 톈안먼 사건 후 국제적으로 고립했다.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억제적인 외교정책을 견지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이를 전환해 작년 10월 제19차 당 대회에서 당장에 '대국 외교'를 명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을 주로 겨냥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중 강경발언을 반복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대해 협력 강화를 통한 마찰 회피를 촉구했다.

그는 미중이 제재를 서로 가하는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보복을 경고했다.

또한 왕 부장은 무역전쟁이 "상대를 해치고 자신도 상처를 입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것이 올바른 문제의 해결법이 아니라는 사실은 역사가 교훈으로서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관해선 "중국 측이 내놓은 '쌍중단(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일시 중단)'은 뛰어난 방책으로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해서 왕 부장은 "지금까지 80개 이상 국가와 국제기구가 중국 측과 공동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수많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현지 경제와 사회 발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찬했다.

2018/03/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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