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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CPI 2.9%↑...2013년 11월래 최고
중국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간치 2.5%를 0.4% 포인트 웃돌았으며 지난 2013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CPI는 1월보다는 1.2% 올랐다. 1월 CPI 경우 작년 12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 3%에 근접하는 수치이다.
국가통계국 도시사(城市司) 고급 통계사 성궈칭(繩國慶)은 2월 CPI가 전월보다 상승폭이 0.6% 포인트 확대했다며 춘절(설) 연휴 요인과 기온 저하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춘절 연휴와 기후 불순으로 2월 식품가격은 4.4% 뛰어 CPI를 0.88% 포인트 높였다.
이중 신선 채소와 과일은 18.1%와 6.4% 각각 치솟았다. 수산물과 육류 가격도 8.0%, 2.0% 각각 올랐다.
비식품 가격은 2.5% 상승했으며 역시 춘절 연휴 영향을 받았다. 교통관광 가격, 여행사 호텔과 인건비 모두 많이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3월 CPI 경우 상승폭이 저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CPI는 1.5% 올랐지만 전월에 비해선 떨어진 바 있다.
1~2월 평균 중국 전국주민 소비가격은 작년 동기에 비해 2.2% 상승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고 전했다.
PPI는 1월 4.3% 상승에서 0.6% 포인트나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 3.8%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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