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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북 정상회담 등에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9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미북 정상회담 소식이 들리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돼 오름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3.75 포인트, 0.66% 상승한 3만858.27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8.22 포인트, 0.88% 오른 1만2443.05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주력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부동산주와 유통주, 자원주 모두 오르고 있다. 전날 결산을 발표한 철도주 홍콩철로(MTR)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공익주는 하락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오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금융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금융주는 관망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 시점에는 291.26 포인트, 0.95% 올라간 3만945.7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8분 시점에 99.79 포인트, 0.81% 상승한 1만2434.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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