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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기업실적 호조 기대로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5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계속 악화함에 따라 속락해 개장했다가 주요기업 실적 호조를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6.09 포인트, 0.34% 상승한 3만154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5.32 포인트, 0.28% 올라간 1만2719.84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5개는 상승했고 22개가 하락했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중국핑안보험 등 보험주가 올랐다. 2017년 결산을 내주 발표하는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반등을 주도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중국 부동산주 비주이위안 HD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제품주 멍뉴유업, 영국 대형은행 HSBC는 하락했다. 미국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넥스테어 오토모티브와 민스집단도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7% 늘어난 1107억 홍콩달러(약 15조34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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