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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국 정책 운영 불안감에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장관과 고위 당국자가 연달아 사임함에 따라 정책 운영에 대한 불안감으로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8.07 포인트, 0.56% 하락한 3만1363.03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5.25 포인트, 0.75% 밀려난 1만2624.59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IA 보험과 중국해양석유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농업은행 역시 1.9% 내리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7%, 0.6%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2017년 결산에서 순익 증가를 발표한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도 2.7% 오르고 있다.
중국핑안보험은 2.0%, 중국 부동산주 비이구이위안 2.9% 급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11시30분) 시점에는 61.49 포인트, 0.19% 떨어진 3만1479.61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1분 시점에 34.07 포인트, 0.27% 밀려난 1만2685.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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