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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첫 국산항모 4월 해상시험 “2020년 전 배치”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이자 두 번째 항모인 002함이 내달 실전 배치를 위안 전력화 해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작년 4월 진수한 002함을 최근 촬영한 사진을 인용해 무기와 장비 설치 등 의장작업이 끝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근래 사진을 보면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 정박한 002함은 함교 관련 작업을 위한 비계와 발판 등이 이미 제거된 상태로 당장이라도 바다로 나가 해상시험을 실시한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한다.
앞서 중국선박중공집단의 다롄선박 류정(劉徵) 회장은 CCTV와 인터뷰에서 자체 설계한 제1호 국산 항모 002함의 주요 동력장치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고 확인했다.
신문은 다롄항 근해에 얼음층이 녹은 상태이고 함교 주변에 있던 비계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라며 002함 엔진 가동으로 인한 연기가 계속 분출하는 점에서 해상시험이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는 '산둥(山東)'으로 명명된 002함이 중국 해군 창건 69주년을 맞는 4월23일 해상시험에 나설 공산이 농후하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는 002함이 준비작업을 끝낸 만큼 이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 해상시험에 들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군사 사이트는 지난달 19일 002함이 함교에 위상 배열 레이더 등 새 장비를 장착하고 재차 동력 시스템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아 해상시험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002함이 해상시험을 조기에 시작함에 따라 애초 예상한 실전 배치 시기가 2020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002함은 각종 무기와 장비 등 설비를 장착하는 한편 동시에 각종 시험을 실시해왔다고 한다.
항모는 건조, 진수, 정박시험, 해상시험의 4단계를 거쳐 실전 배치되는데 002함 경우 이미 정박시험까지 끝낸 상태이다.
전장 300여m인 002함은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으로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다.
재래식 동력으로 배수량은 5만t급이며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함재기는 랴오닝함의 두 배인 30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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