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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국 정책 운영 불안감에 반락 폐장
홍콩 증시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장관과 고위 당국자가 연달아 사임함에 따라 정책 운영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13 포인트, 0.12% 밀려난 3만1501.97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6.77 포인트, 0.37% 하락한 1만2673.07로 거래를 마쳤다.
강세로 개장한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7%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공상은행이 1.1%, 중국농업은행 0.8% 각각 내렸다. 홍콩교역소는 2.6%나 급락했다.
반면 중국핑안보험은 0.8%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0.5%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4.7%나 급등했다. 뎬넝실업은 3.2%, 청쿵기건도 실적 호전 기대로 0.5% 각각 올랐다.
청쿵허치슨과 청쿵실업 역시 소폭이나마 0.3%, 0.1%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436억6300만 홍콩달러(약 19조54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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