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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4월 중순 방미”...미북회담 전 대북 조율
미북 정상회담이 오는 5월 말까지 열리게 되면서 북한 핵문제에서 일본 제외를 우려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달 중순 서둘러 미국 방문길에 나선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와 여당 자민당 협의회에 참석해 아베 총리가 4월 중순 방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만나기 앞서 미일 정상 간 대북 연대를 확인하기 위해 방미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협의회 후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회담에 관해 "대북 정책을 포함해 폭넓은 의제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최근 들어 남북한과 미북 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북한 핵문제 등 해결 과정에서 소외될 것으로 걱정해 그간 위안부 합의 문제로 소원한 한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미국과 협력 관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사학 스캔들'로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은 국면에서 벗어나는 돌파구로서 북핵 문제에서 성과를 내려고 애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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