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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국 금리인상 관측에 하락 개장
홍콩 증시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으로 자금 유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8.34 포인트, 0.63% 하락한 3만1315.4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6.13포인트, 0.84% 떨어진 1만2554.33으로 출발했다.
중국석유화공이 1.5%,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컴퓨터주 롄샹집단이 1.4% 각각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2%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핑안보험은 1.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0%, 홍콩교역소 0.8%,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 역시 0.6%와 0.4% 떨어지고 있다.
중국농업은행은 1.7%, 초상은행과 우편저축은행 1.6%, 중국공상은행 1.0%, 중국건설은행 0.1% 각각 저하하고 있다.
홍콩 최고재벌 리카싱(李嘉誠) 청쿵실업 회장의 은퇴 선언 여파로 청쿵허치슨, 청쿵실업, 청쿵기건, 뎬넝이 0.4~1.3% 내리고 있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과 헝안국제는 0.9% 오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11시10분) 시점에는 172.13 포인트, 0.55% 밀려난 3만1341.63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11분 시점에 104.34 포인트, 0.82% 내린 1만2556.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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