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4/23 06:21



홍콩 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대폭 속락 개장

홍콩 증시는 23일 미국과 중국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할 것이라는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나빠지면서 급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40.82 포인트, 3.67% 크게 밀린 2만9930.23으로 장을 열었다.

지수가 장중 심리 저항선인 3만대 밑으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5일 이래 3주일 만이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30.70 포인트, 3.47% 대폭 떨어진 1만1996.85로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제품 600억 달러 상당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상무부도 23일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투자 심리가 밑바닥까지 떨어짐에 따라 고른 종목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전부 하락하고 있다. 시장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일시 8% 가까이 급전직하하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와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등 기술주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 등 금융주 역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핑안보험이 3.3%, 중국 국유은행은 2.3~2.9%, 홍콩교역소 2.8%, 중국이동 1.2% 각각 떨어지고 있다.

그간 상승세를 타온 석유 관련주 경우 중국석유화학 3.0%, 중국석유화공과 중국해양석유가 2.2%, 2.7% 각각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6분(한국시간 11시46분) 시점에는 983.26 포인트, 3.16% 저하한 3만87.79로 3만대를 회복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7분 시점에 405.51 포인트, 3.26% 떨어진 1만2022.04로 거래됐다.

2018/03/23 23:23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