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9/20 05:58



국가감찰위, 출범 후 첫 장관급 인사 낙마시켜

중국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최고 사정기관이 국가감찰위원회가 지난달 발족 후 처음으로 장관급 '부패 호랑이'를 적발해 낙마시켰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법안 통과로 출범한 국가감찰위는 왕샤오광(王曉光 56) 전 구이저우(貴州)성 부성장 겸 당 상무위원에 대해 중대 기율위반 혐의로 기율심사와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앙기율검사위국가감찰위 홈페이지는 전날 밤 통보문을 올리고 종전 당중앙 기율검사위가 부패간부를 '조직심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왕샤오광이 기율심사와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인대는 3월11일 국가감찰위에 헌법상 지위를 부여하는 개헌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국가감찰위는 중앙기율검사위와 같은 반열에서 사정 임무를 함께 행할 수 있게 됐다.

왕샤오광은 전인대 폐막 후 첫 번째로 조사를 받는 장관급 인사이자 국가감찰위에 의해 최초로 단죄를 받는 고위 공직자가 됐다.

1961년 10월 산둥성 쥐예(巨野)에서 태어난 왕샤오광은 오랫동안 구이저우성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성도 구이양(貴陽)시 우당(烏當)구 당서기, 구이양시 부시장, 쭌이(遵義)시 시장, 류판수이(六盤水)시 당서기 등을 역임했다.

왕샤오광은 2013년 10월 쭌이시 당서기 랴오사오화(廖少華)가 비리로 걸리자 쭌이시 당서기로 취임하기도 했다.

2014년 4월 왕샤오광은 구이저우성 당 상무위원으로 승진하고 작년 6월에는 부성장으로 부임했다.

올해 들어 1월22일 구이저우성 인민대표대회는 왕샤오광의 부성장 사표를 수리한 바 있다.

국가감찰위는 중국 모든 공직자를 상대로 강력한 사정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부패척결 운동을 전면에 내세워 정적 세력을 숙정하고서 권력 집중을 해온 시진핑 주석에는 공산당원의 비리를 적발하는 당중앙 기율검사위와 함께 중요한 정치기반 유지 수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2018/04/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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