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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불공정 무역 끝내라”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고 교도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이 지난 40년간 대중무역에서 흑자를 본 적이 없다. 이젠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을 끝내야만 한다"고 비판,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 감축에 거듭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은 대중무역에서 연간 5000억 달러(약 532조 원)의 적자를 보고, 수십 년간 수십 조 달러를 잃었다"면서 "이것은 계속될 수 없다"며 무역장벽을 허물고 호혜관세(reciprocal tariffs)만 부과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대중 강경자세를 점차 뚜렷이 하는 가운데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중 무역전쟁을 피하고자 대중 협상을 중시하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미국 정부로서는 강온 양면전술로 대응함으로써 조기에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속셈을 엿보이는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연간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공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5일에는 추가 관세의 대상을 1000억 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중국 측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제재와 보복의 순환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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