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7/18 06:10



미국, 대만 국산 잠수함 건조계획에 협력 승인

미국 정부는 자체 잠수함 건조에 나선 대만에 자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중앙통신과 자유시보(自由時報)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미 무기판매 협상에 정통한 퇴역 대만 해군장교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추진하는 잠수함 국산 건조 계획과 관련해 미국기업에 대만 측과 상담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대만은 독자 건조하는 잠수함을 대중 방위의 주력 수단 중 하나로 삼을 방침이다.

매체는 대만이 국산 잠수함을 제조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대만 총통부는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방위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환영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대만은 노후화한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도입한 네덜란드제 잠수함 2척과 제2차 세계대전 때 취역한 잠수함 2척을 훈련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존재와 압력으로 해외에서 신형 잠수함을 들여올 수 있는 길이 사실상 막혀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차이잉원 정부는 잠수함의 독자 건조 방안을 수립했다.

작년 3월 대만군 당국은 국산 잠수함 건조계획을 세우고 대만 국제조선과 중산과학연구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1호 국산 잠수함은 10년 이내에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하지만 중국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어느 정도 맞서려면 해외의 무기 체제와 건조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조치를 계기로 민감한 군사기술을 이전해줄 것으로 대만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대만과 사이에 정상급 상호방문까지 가능하게 하는 '대만여행법'을 제정 시행했다.

대만을 대중 협상카드로 사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신경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잠수함 건조 기술을 제공할 여지를 둠으로써 중국을 한층 경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대중 강경론자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오는 6월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잡지는 볼턴이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사무소의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2018/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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