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4/23 06:21



미국, 내달 대만서 방위산업 포럼 개최...중국 반발

미국은 근래 군사협력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대만에서 양국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국방산업 포럼'을 개최한다고 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단체 '대만국방산업발전협회'는 전날 양국 방산업체가 교류하는 포럼을 5월10일 대형 군항이 있는 가오슝(高雄)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포럼은 매년 가을 미국에서 개막하는 '미대 국방공업회의'의 관련 행사로서 가져왔는데 대만에서 열리는 곳은 처음이다.

협회는 포럼에서 조선, 사이버 보안, 항공-인공위성의 3개 분야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방산업체 15개사 이상이 참여한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상협상 등에서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카드로서 대만 관계를 강화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포럼의 대만 개최를 승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워 미국과 대만 간 접근에 신경질적인 대응을 해온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전망이다.

미국은 3월 정상을 포함한 모든 수준의 당국자 상호 왕래를 허용하는 '대만여행법'을 발효해 중국을 자극했다.

대만 방문의 족쇄가 법적으로 풀린 만큼 미국의 군사 관련 고위급 인사가 포럼에 출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는 군함과 잠수함, 전투기 등을 자체 개발하는 '자주 국방' 정책을 내걸고 해외에서 군사기술을 도입하고자 노력을 경주하지만 중국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은 이달 들어 대만의 국산 잠수함 건조에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자국 기업에 접촉을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대만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2018/04/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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