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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탄도 미사일 발사 중단 선언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완성했다며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시험의 중단을 선언했다고 교도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핵실험과 ICBM 시험을 21일부터 중단하고 북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북한은 비핵화에는 언급하지 않고 핵무기 위협을 받지 않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오는 6월 상순까지 열릴 예정인 역사적인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보유국 입장에서 협상에 임할 방침을 시사했다는 지적이다.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은 전원회의에서 "국가 핵전력의 완성이라는 대업을 단기간에 완벽히 달성했다"며 "어떤 핵실험, 중장거리, ICBM 발사도 필요가 없게 됐다. 북부 핵실험장도 사명을 다했다"고 언명했다.
김정은은 앞서 극비리에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완전한 비핵화 의사'"를 전달했는데 미북 정상회담을 겨냥해 나름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번에 내놓은 셈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부대가 주둔한 1980년대 말부터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2006년부터 작년 9월까지 6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다.
김정은은 2011년 말 권력을 승계한 이래 총 61차례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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