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6 17:15



아세안, 남중국해 中 군사기지화에 우려 표명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중국이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연합조보(聯合早報)와 채널 뉴스 아시아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세안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정상회의 후 발표한 의장 성명을 통해 베트남, 필리핀 등 회원국과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남중국해 문제과 관련, "매립 등 행동에 관해 여러 정상이 우려를 나타낸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전,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발전시킨다"며 "모든 행위가 비군사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당시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 필리핀이 정리한 의장성명에서는 그간 사용해온 '우려'라는 표현을 삭제해 경제지원을 대가로 중국을 배려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는데 이번에는 이를 부활한 셈이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의장성명에 적시한 남중국해에 관한 문구가 "종전에 써왔던 것"이라며 친중파인 캄보디아 등의 반대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의장성명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는 기존의 자세를 유지했다.

역내 회원국 간 중국에 대한 친소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연대해 중국의 남중국해 내 도발적인 행위를 견제했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이달 사상 최대 규모의 해상 열병식을 감행하는 등 해양권익 확보를 향한 움직임을 가속하는데 아세안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의장성명은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겨냥해 아세안과 중국이 지난 3월 시작한 '행동규칙(COC)' 조문 책정이 "대단히 어렵게 진행하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04/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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