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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북한, 5월 핵실험장 폐쇄” 긴급 보도
중국 관영 매체는 29일 북한이 내달 핵실험장을 공개적으로 폐쇄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서울에서 있는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실험장을 5월에 폐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타전했다.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핵실험장을 폐쇄한 후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기자들을 초청해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한 것으로 통신은 소개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환구망(環球網)도 서울 특파원발로 북한이 5월에 북부에 있는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환구망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에 합의했다며 청와대가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공표했다고 전했다.
CCTV와 인민망(人民網) 등 다른 유력 매체도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관한 소식을 신속히 비중있게 다뤘다.
한편 중국은 28일부터 5월1일까지 노동절 연휴에 들어가 외교부 등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 외교부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주변 4강국 주한대사들과 접촉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힌 점에서 조만간 중국 정부의 관련 논평이나 담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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