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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자에 합작증권사 지배 지분 취득 허용
중국 금융 당국은 29일 금융시장 개방 일환으로 외자의 증권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신화 통신과 제일재경신문(第一財經新聞)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날 새벽 '외상투자 증권공사 관리판법'을 정식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규칙은 자격 조건을 충족한 외국 투자자에 합작증권사의 지배 지분 취득을 허용하고 투자증권사의 업무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고 명기했다.
규칙은 외국 투자가가 증감회에 실제 지배 지분 보유자의 변경을 신청하고 합작증권사 설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규정은 외자에 합작 증권사의 지배 지분을 취득할 수 있게 하고 합작 증권사의 외국 주주 자격 조건을 다른 증권사의 주주와 동일하게 고쳤다.
또한 규정은 상장 증권사와 비상장 증권사에 대한 외주 투자 비율도 통일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초 보아오(博鰲) 아시아 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행한 금융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시장 진입 장벽을 한층 낮춰 외자를 투자신탁, 금융 리스, 자동차 금융, 외환거래, 소비자 금융 등에 더 끌어들일 방침이다.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행장은 보아오 포럼에서 이런 시장 금융 개방책을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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