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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제조업 PMI 51.4...전월비 0.1P 둔화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0.1 포인트 떨어진 51.4를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했다.
재화망(財華網)에 따르면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입연합회는 이날 제조업 PMI가 3월의 51.5보다는 저하했지만 21개월 연속 안정적인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 51.3을 0.1 포인트 상회했다.
다만 미중 통상마찰로 인한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선행에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PMI가 52.0으로 3월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중형과 소형 기업은 50.7과 50.3으로 각각 전월 대비 0.3과 0.2 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지수과 신규 주문지수, 공급 배송지수는 경기 확대를 의미하는 50을 상회했지만, 원재료 재고지수와 종업인원 지수는 경기 축소를 뜻하는 50 밑으로 떨어졌다.
생산지수는 53.1로 3월과 같아 제조업 생산이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신규 주문 지수는 3월보다 0.4 포인트 저하한 52.9를 기록했다. 제조업 시장 수요가 약간 둔화했지만 계속 신장세를 지속했다. 수출에 한정한 신규 주문은 50.7로 0.6 포인트 하락했다.
원재료 재고 지수는 49.5로 3월에 비해 0.1 포인트 밀렸다. 제조업 주요 원자재 재고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종업원 지수는 49.0으로 전월에서 0.1 포인트 내려 제조기업 고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배송 시간 지수 경우 50.2로 3월보다 0.1 포인트 상승, 배송시간이 계속 빨라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PMI는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한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라간 54.8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4월 종합 PMI는 54.1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올랐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연구원은 "4월 PMI가 51 이상을 유지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안정성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향후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할 경우 체감 경기를 끌어내릴 공산이 농후하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특히 미국이 중싱(中興) 통신에 대한 제재는 다른 중국 대형 국유기업에도 파급할 우려가 있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경계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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