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22 23:08



[今天動向-5월1일] 트럼프의 카운터 블로 판문점 카드

세계 모든 언론이 4월30일 이후에도 '판문점'을 제목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이 '판문점 신드롬'의 주어가 아니었다.

문-김 판문점 3일 천하를 종식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한국시간 5월1일 새벽) 트위터에 북 미 정상회담 장소로 북미 실무협상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판문점을 거론했다.

트럼프는 제3국보다 판문점이 대표성을 갖고 있고 더욱 중요하며 지속성이 있다고 (북측 구역 소재한)'평화의 집' 또는 (남측 구역에 있는)'자유의 집'에서 열리면 어떨까하며 운을 띄웠다.

그날 오후에는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판문점 선호를 확실하게 밝혔다.

트럼프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와 유럽의 한 나라를 언급, 현재 판문점과 싱가포르 그리고 스위스 제네바가 경합 중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판문점을 좋아하는 것은 그 장소에서 일이 잘되면 축하 행사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을 통해 자신의 뜻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판문점의 두 곳 중 '자유의 집'이 남북 정상회담 때 이용했으니 '북쪽 구역의 '평화의 집' 을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장소로 북한에 강력하게 제안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북쪽으로 공을 넘겼으니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사실 북한은 싱가포르와 제네바 모두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짐작된다.

김정은의 베이징 방문시 방탄 밀봉열차를 이용한데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의 항공기 이용 트라우마를 권력과 함께 이어받았다. 보안과 신변 안전 때문이다.

제네바는 평양을 너무 오랫동안 비어 두어야하기 때문에 난색을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사실 한 가지는 현 김정은 정권의 최고 실세가 모두 김정은과 동행 한 점이다.

제네바에서 회담이 이루어지면 북한 정권의 뇌수가 최소 1주일 동안 평양을 비워두어야 한다는 것이 되는데 이는 정권 안정의 불안 요소다.

그래서 몽골 울란바토르가 북한 측에 의해 제시되었으나 '트럼프쇼'를 위해서는모든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트럼프 측에서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의 돌발적인 '트위터 판문점 카드'로 앞으로도 세계 언론에서는 '판문점' 글자가 지배할 것이다.

그러나 문-김 남북 정상회담의 여운으로서가 아니라 '트럼프의 판문점'으로서다.

북한이 받아들이면 받아들인대로 난색을 표하면 난색을 표한대로 아니면 거부하면 더욱 더 부각될 것이다.

'트럼프의 판문점 천하'가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질 것이다.

'문-김 판문점 천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적하는 측과 싸움에서 트럼프의 '카운터' 전략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남한 문재인 정권을 통해 '북핵 폐기 용의 시사라는 애매모호한 김정은의 발언을 '귀에 대고 이어 말 전하기 방식으로 '북핵 폐기 약속'으로 포장하여 트럼프 측에 전달하자 트럼프는 '약속한다면 직접 정상 회담을 하자'로 카운터 블로를 던져 국면을 주도했다.

남북 정상회담 후 실무협의를 거쳐 정상회담을 하자는 문재인 정부 안보-외교 브레인의 의사타진에 '남북 정상회담 후 곧바로 만나자'고 또 다시 카운터 블로를 던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극구 말려 5월로 늦추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국무장관과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대북 강경파 인사로 교체하는등 트럼프의 주도권을 지속하기 위한 연타 공격이 터지자 김정은의 베이징행 그리고 문재인 정부 홍보라인이 주도한 남북합작 공동연출의 판문점 쇼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반도 핵게임에서 각기 다른 입장이기는 하지만 남북한이 모두 밀리던 판세를 상당히 만회하였다.

북핵 핵심 문제에 대해 도리어 6자회담 때보다 실질적인 면에서 후퇴하면서도 '가게무샤' 김정은의 커튼 앞 모습 드러내기와 리설주의 베일 벗기 등 효과로 분위기는 유리하게 돌려놓았다.

'남북 동주'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라는 대형 이벤트로 트럼프가 남북 정상회담을 보고 북미회담 일시를 앞당기는 대응행동을 취하자 회담 때까지 '판문점 신드롬'을 지속하려 할 때 바로 그 '판문점 카드'로 카운터 블로를 날린 것이다.

나폴레옹의 엘바섬 탈출은 워털루 회전 패배로 이어져 '100일 천하'로 끝났다. 김옥균의 갑신정변은 조선 한양에서 소규모 청일전투로 '3일 천하'로 끝났다

북핵 게임의 최종 결과는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북의 선전전과 남의 홍보쇼라는 잘짜여진 합작 판문점 남북 정상 정치 이벤트만은 '3일 천하'가 된 듯하다. <스위프트-버크왈드>

2018/05/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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