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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군사비 지출 120억불↑...세계 최대 증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와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이 지난해 세계 많이 국방비를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군사 전문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일 세계 군사비 지출 통계 보고서에서 중국이 2017년 전년보다 120억 달러 늘어난 2280억 달러(약 245조2140억원)의 군사비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군사비 지출 규모는 세계 전체 대비 13%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2008년의 두 배에 상당하는 것이라고 SIPRI는 전했다.
2017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016년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미국이 세계 전체 중 3분의 1인 6100억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663억 달러), 인도,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상위 2∼8위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이어 인도(639억 달러), 일본(453억 달러), 한국(391억 달러 세계 10위) 순이었다. 대만과 파키스탄은 105억 달러와 107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SIPRI는 중국 정부가 군사비 지출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항목과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최근 군사동향, 인민해방군 사업 수익, 공식 발표한 국방예산 등을 참고로 규모를 추정 산출하고 있다.
지난달 개막한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회의에서 나온 2018년 예산안을 보면 올해 중국 군사비 지출은 1조1069억5100만 위안(약 187조3072억원)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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