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8/22 09:03



김정은, 1990년대 전반 수 차례 일본 밀입국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친형인 김정철이 유년 시절인 1990년대 전반 일본에 여러 차례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수사 당국이 북한 거물 공작원으로 동향을 추적한 박영무(朴英武) 전 노동당 부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형제가 몰래 일본을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영무는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일 일가의 비밀자금 등을 관리했던 인물로 일본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일본 수사 당국은 1996년께 북한을 수시로 방문하는 일본인 남성이 귀국할 때마다 박영무를 동행하는 점에 주목해 박의 출입국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박영무가 브라질 정부가 발행하는 '히카르두 팍(Richardo Pwag)' 명의 여권을 사용해 드나든 사실이 적발됐다.

박영무는 브라질 여권 외에도 '히카르두' 명의 포르투갈 여권도 소지했다고 한다.

각국 정보기관 등 협력을 얻어 박영무의 개인정보를 조사한 바 실제 인물은 리스본 근교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여권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영무는 납치한 사람으로 신분을 위장해 일본에 수차례 불법 입국하기도 했다.

박영무는 1991년 5월12~22일에 방일했을 당시에는 남자 아이 2명을 데리고 왔다. 이들 아이의 여권에는 '히카르두'의 아들로 표기됐다고 한다.

이들이 김정은과 김정철으로 판명된 것은 1996년 이후이다. 김정은은 1991년 5월 일본에 들어올 때 '팍 주제프(Pwag Josef)'라는 이름의 브라질 여권을 사용했다.

브라질인의 개인정보에 김정은의 얼굴사진을 첨부해 신청해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8살이던 김정은은 김정철, 박영무와 함께 도쿄 디즈니랜드를 구경했다.

박영무는 1992년 4월2~12일 일본에 머물 때도 김정은을 동행했다. 당시는 포르투갈 여권을 썼으며 명의는 'Josef Pwag'이었다.

김정은을 돌본 박영무는 여행비와 식비, 쇼핑 비용 등을 직접 카드 등으로 결제했다.

일본 당국은 박영무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그가 다시 입국하기를 기다렸으나 이후 일본에 들어온 행적을 찾지 못했다.

박영무는 2014년 사망했다는 정보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2018/05/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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