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8/22 09:03



중국 해경선, 한중일 회의 맞춰 일본 접속수역 이탈

한중일 정상회의가 3년 만에 열려 화해 분위기를 연출하는 와중에 중국 해경선이 9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에서 나가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NHK는 9일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 바로 바깥쪽에 있는 접속수역을 항행하던 중국 해경선 3척이 접속수역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전날 밤 10시 직후 일본 접속수역에서 빠져나갔다고 한다.

해상보안청은 9일 오전 시점에 센카쿠 열도 근처 해역에서는 중국 해경선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관계 개선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이 근래 들어 일본 접속수역과 영해 침범을 상시화해온 점에서 불시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계속 경계 감시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해경선 3척은 지난 5~7일 센카쿠 열도 부근 접속수역을 잇달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당시 중국 해경선의 동향은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방일과 한중일 정상회의, 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목을 샀다.

또한 중일은 리 총리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동중국해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회피하기 위한 해상과 공중 연락 메커니즘의 운용 개시에 합의할 예정이어서 우려를 자아냈다.

중국 해경선은 1일에는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북북서쪽 31km 떨어진 해역을, 1척 경우 구바시마(久場島) 서북서쪽 33km 접속수역을 항행했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중국 해경선들은 구바시마와 우오쓰리시마 근처 접속수역에 차례로 진입했다.

4월17일에도 중국 해경선 4척이 우오쓰리시마 서북서쪽 26km 떨어진 접속수역에 진입해 일본 순시선이 출동했다.

그달 16일에는 중국 해경선 3척이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남남동쪽 30km 떨어진 접속수역을 지났다.

4월3일에는 중국 해경선 3척이 우오쓰리시마 근처 일본 영해를 침범해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2018/05/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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