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5/28 03:59



도시바, SK 등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매각 “변함없다”

일본 도시바(東芝)는 15일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를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다시 밝혔다.

닛케이 신문과 로이터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도시바 메모리 주식을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계획에 관해 "매각 방침에 변경은 없다"고 표명했다.

도시바는 아울러 경영 개혁을 위한 5개년 계획 '도시바 넥스트 플랜'을 통해 메모리 사업 처분 후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최근 들어 중국의 독점금지법 심사 최종 기한이 오는 28일로 다가옴에 따라 도시바가 매각 중단을 검토하면서 물밑에서 주거래 은행 등과 도시바 메모리의 신규 주식 공모(IPO)를 중심으로 한 '플랜 B'를 겨냥한 협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중국이 독점금지법 승인을 미루는 것은 미중 통상마찰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화웨이(華爲) 기술과 통신기기 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에 대해 제재를 발동하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을 인수하는 한미일 연합은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털을 축으로 SK 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이 도시바 메모리 매각 독금법 심사가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쓰면서 승인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심사는 2017년 12월 상순 시작해 올해 3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독금법 최종 기한은 연장하지 않는다. 이후 도시바 메모리는 매각되거나 특례 조치로서 심사를 연장 또는 재신청하는 방법, IPO의 3가지가 시나리오가 남았다고 시장에선 점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23일 도시바 메모리를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작업을 조기 완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도시바는 일부 보도처럼 특정 조건 하에서 매각 취소를 포함한 어떤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2018/05/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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