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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6월1일 美싱크탱크 스팀슨 센터 산하
북한 핵개발 정황을 추적 분석해온 미국 사이트 '38노스'가 내달 1일부터 안보정책 연구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Stimson Center)' 산하에 들어가게 됐다.
38노스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존스 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USKI)를 떠나 6월1일 이래 스팀슨 센터에서 새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한미연구소에 해온 자금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38노스는 지난달 11일 폐쇄됐다.
한미연구소의 인사 문제에 불만을 품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 갈등이 자금제공을 끊게 만들면서 38노스도 폐쇄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외신들은 지적했다.
그간 사이트는 새로운 제휴대상을 찾아왔는데 결국 스팀슨 센터 밑으로 편입해 운영을 계속하게 됐다.
38노스는 2010년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 비핵화 협상에 관여했던 조엘 위트가 주도해 설립했다.
상업위성 사진 등을 토대로 북한 핵개발 진전 상황 등을 분석한 정보를 제공해 높은 평판을 받아왔다.
38노스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현 정세와 관련 "모두 알다시피 한반도는 불안하지만 흥미진진한 시간을 맞고 있다"며 "적대적인 관계의 종언을 향해 가고 있으면서도 불안정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8노스는 "북한에 대한 정보와 분석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계속 독자에 북한 전문가들이 만든 양질의 정보와 기술적인 분석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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