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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북미회담 취소에 반락 개장...H주 0.58%↓
홍콩 증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예정한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를 전격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6.14 포인트, 0.31% 밀린 3만664.27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89 포인트, 0.45% 내린 1만2097.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운용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가 출회하는 속에서 공매도로 전날 거래 정지된 가방주 샘소나이트가 거래를 재개했지만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석유 관련주는 국제 원유가 하락 여파로 1.5%, 1.1%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는 1% 내리고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9%, 0.8%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은홍콩과 AIA 보험 등 금융주는 상승하고 있다.
유방보험은 0.4%, 중국공상은행이 0.3% 오르고 있다. 육가공주 완저우 국제와 위생품주 헝안국제도 뛰고 있다.
철강주와 금광주, 시멘트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는 106.01 포인트, 0.34% 상승한 3만654.4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3분 시점에 71.05 포인트, 0.58% 내린 1만2081.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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