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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북미회담 기대에 반등 마감...H주 0.56%↑
홍콩 증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초 취소를 선언했던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재성사시킬 의향을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5일 대비 204.22 포인트, 0.67% 상승한 3만79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67.42 포인트, 0.56% 올라간 1만2115.17로 장을 닫았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향한 실무 재조정이 진행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후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거래 일순 후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함에 따라 일시 지수가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3개는 올랐고 15개가 내렸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가 텅쉰(騰訊) HD는 1% 가까이 오르고서 반락했다가 다시 0.2% 상승한 채 장을 끝냈다.
유방보험이 3.2% 급등하면서 사실상 장을 떠받쳤다. 중국 4대 국유은행도 0.1~0.7% 올라 힙을 보탰다. 중국핑안보험은 0.5%, 중국인수보험이 0.4% 상승했다.
스마트폰 관련 종목인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는 4. 3%,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가 3.1% 각각 치솟았다.
의약품주 역시 급등했다. 중국생물제약이 4.8%, 스야오집단과 야오밍 생물이 3.8%, 2.6%, 푸싱의약 2.3% 각각 뛰었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2%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도시가스료 개혁 소식에 중국가스는 1.4%, 화룬가스도 2.7%, 신아오 능원이 0.2% 각각 하락했다.
홍콩 부동산주 청쿵실업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역시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43억8500만 홍콩달러(약 11조5550억원)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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