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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구미 증시 약세로 속락 개장...H주 1.91%↓
홍콩 증시는 30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세 불안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뉴욕 증시도 하락한 여파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5.21 포인트, 1.23% 밀려난 3만109.3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6.21 포인트, 1.14% 내린 1만1822.87로 장을 열었다.
구미 증시 하락에 더해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돼지고기를 대량 수입하는 완저우 국제가 급락하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 스마트폰 관련 종목도 하락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 중국 금융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는 나란히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웨이다 국제 HD와 유제품주 멍뉴유업 등 소비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주 진산(킹소프트)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시점에는 510.32 포인트, 1.67% 내린 2만9974.32로 3만대 밑으로 내려갔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8분 시점에 228.73 포인트, 1.91% 하락한 1만1730.3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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