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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미중 무역전쟁 발발 우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은 미중 간 무역전쟁이 벌어지면서 그 전란에 휘말릴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는 30일 공표한 연차 '중국 비즈니스 백서'에서 회원 기업이 중국의 지적재산권과 산업정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가 재차 양국 간 통상 긴장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는 미국 정부가 대중 보복 관세 도입을 일단 보류했다가 전날(현지시간) 내달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그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표명하기 전에 작성됐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백서를 통해 "중국 국내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미국 기업에는 미중 관계가 무엇보다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특히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정법 232조에 근거한 조사로 인한 미중 간 무역마찰이 쌍방이 보복 조치로 맞서는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데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이징과 워싱턴에서 1차와 2차 통상협상을 벌이고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방중해 6월2~4일 3라운드 교섭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물리기로 해서 미중 간 통상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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