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올해 6.6% 성장...2023년 5.5%로 둔화
"시장 역할 확대하고 대외개방 가속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 중국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연례 협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금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1월 예상과 같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보다는 0.3% 포인트나 저하한 것이다. 앞서 1월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6.5%에서 0.1% 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IMF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오는 2023년에는 5.5%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중국 경제 정황에 관해 "개혁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장이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대외개방을 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중국의 여신 신장률이 감속했지만 여전히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하면서 성장률 목표 중시에서 한층 질 높은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임스 대니얼 IMF 중국 조사단 단장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정부 투자를 감축하고 일반 가정 대상 여신의 급속한 증가를 억제하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단장은 중국 당국이 금융 레버리지(차입금)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고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압박을 받지 않으려면 환율 등의 개혁을 계속하는 것이 중국에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