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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유럽 리스크 후퇴로 반등 개장...H주 0.92%↑
홍콩 증시는 31일 이탈리아 등 남유럽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함에 따라 구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7.39 포인트, 0.72% 오른 3만274.18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9.10 포인트, 0.93% 상승한 1만1878.26으로 출발했다.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해 매수세를 유인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날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4% 가까이, 중국석유화공과 중국해양석유도 3% 크게 오르고 있다.
유방보험은 1.6%,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4% 상승하고 있다.
홍콩교역소는 0.6%, 중국은행이 1.2%,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2.1%, 화룬치지 1.2% 각각 뛰고 있다.
하지만 항룽지산을 비롯한 홍콩 부동산주는 하락하고 있다. 기술 관련주와 유통 관련 종목도 내리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역시 0.2%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3분(한국시간 11시33분) 시점에는 183.12 포인트, 0.61% 올라간 3만239.9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4분 시점에 107.93 포인트, 0.92% 상승한 1만1877.0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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