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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증시 강세에 큰폭 상승...H주 1.91%↑
홍콩 증시는 4일 미국 고용통계 호조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정국 불안이 완화하는가 하면 중국 증시도 오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호전하면서 대폭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일 대비 505.07 포인트, 1.66% 오른 3만997.98로 거래를 끝냈다. 사흘째 상승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29.49 포인트, 1.91% 급등한 1만249.58로 폐장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90% 가까운 44개가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7% 뛰면서 장을 끌어올렸다.
금융주, 홍콩 부동산주, 소매주 등이 나란히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유방보험은 1.4%, 이날 항셍지수에 편입된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3.2% 각각 상승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1.9%, 중국핑안보험은 1.7%, 중국인수보험 2.5%, 홍콩교역소 1.6%, 영국 대형은행 HSBC 경우 0.8% 각각 올랐다.
4대 중국 국유은행 가운데 건설은행이 2,4%, 공상은행은 1.7% 치솟았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5% 가까이, 자동차주 지리 HD는 4.5% 급등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약세에 석유주 중국석유화공과 중국해양석유는 0.5%, 0.1% 밀렸다.
화룬전력도 1.1% 하락했다. 중국 태양광 발전주는 보조금 삭감 발표에 급락했다. 신이가 15%, 셰신은 13%, 바오리셰신 9.2%, 양광 8.5% 각각 곤두박질쳤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35억3400만 홍콩달러(약 14조124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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