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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9 보합...확장세 유지
중국 민간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5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9로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 조사 전문 IHS 마르키트는 5일 5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예상치와 같은 호조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그래도 올해 초 기록한 6년래 최고의 PMI에는 미치지 못해 둔화 조짐을 엿보였다.
5월 사업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퍼지는 속에서 기업은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입 코스트의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가운데 신규 수주 신장세가 주춤했고 생산가격의 상승도 둔화한 것은 치열한 경쟁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신규 수주 지수는 52.5로 4월의 53.0에서 0.5 포인트 저하했다. 하지만 고용 신장세를 올해 1월 이래 고수준을 기록했다.
투입 코스트 상승은 약간 가속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은 인건비와 수송 관련비용 증가로 인해 코스트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가격의 상승 속도는 감속했는데 기업 측은 그 이유를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문을 합친 종합 PMI는 52.3으로 4월과 동일했다. 지난 1월 나온 5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1로 12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차입 코스트 상승과 투자의 둔화, 미중 무역마찰을 둘러싼 우려에도 중국 경제는 견실한 성장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나타내는 상황은 국가통계국이 앞서 발표한 5월 서비스업 PMI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서비스 부문은 이미 중국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 경우 소비자의 구매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차이신 즈쿠(智庫) 모니터 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중정성(鍾正生)은 5월 차이신 종합 생산지수가 4월과 같은 것은 중국 경제가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가는 추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정성은 또한 "선행 생산에 관한 기대 지수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함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정성은 중국 기업의 경영 신뢰도도 여전히 강한 편이지만 근래 들어 신용수축이 중소기업의 경영상태에 미치는 영향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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