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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나스닥 호조에 닷새째 상승 마감...H주 0.2%↑
홍콩 증시는 6일 나스닥 호조에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5.65 포인트, 0.53% 오른 3만1259.10으로 장을 닫았다. 5월14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26 포인트, 0.20% 상승한 1만2283.58로 거래를 마쳤다.
매수 안도감이 확산한 가운데 중국 통신기기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이 미국 측과 금수제재 해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중 31개는 상승하고 16개가 하락했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19% 올라 장을 견인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9% 이상 치솟으면서 1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위광학 과기, 가오웨이 전자, 커넥터주 훙텅정밀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급등했다.
식품주 중국왕왕과 조미료주 이하이 국제HD 등 중국 소비 관련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항공주와 호텔주에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하지만 스야오 집단을 비롯한 의약품주에는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
태양광 발전 관련주도 중국 당국의 보조금 삭감 조치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73억5900만 홍콩달러(약 13조6490억원)로 1주일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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