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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 “북한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로 갈 때까지 대북 경제제재를 유지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전날 오후(미국시간) 워싱턴 국무성 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확인했다.
또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노 외상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후에 재차 회동해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회담은 약 25분간 진행됐으며 고노 외상은 기자단에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노 외상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기하도록 폼페이오 장관에 거듭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말을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표명한데 일본 측은 대북제재망이 느슨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고노 외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미국이 발동을 보류하는 추가의)경제제재를 실행에 옮기지 않도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나서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미일 외무장관 회담은 5월23일 이래로 단기간에 연속 회동은 북한 비핵화와 납치 문제에서 일본의 입장을 거듭 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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