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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나스닥 약세로 7일만에 반락 마감
홍콩 증시는 8일 주말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진 가운데 나스닥 약세 여파로 7거래일 만에 큰폭으로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4.42 포인트, 1.76% 대폭 하락한 3만958.21로 3만1000대 밑으로 떨어져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42.01 포인트, 1.95% 크게 밀려난 1만2165.79로 장을 마쳤다.
캐나다에서 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오는 12일에는 북미 정상회담, 12~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FOMC) 회의가 개최된다.
또한 중국에선 내주 5월 경제지표가 집중적으로 공표되면서 그 동향과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거래를 위축시켰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이 나스닥 하락에 직격탄을 맞아 3.3% 급락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유방보험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2.4%, 2.3% 크게 내렸다. 중국 국유은행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건설은행은 1.6~2.0% 떨어졌다.
중국핑안보험과 영국 대형은행 HSBC 역시 1.3%, 1.0% 밀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비야디 전자가 3.2%, 2.1% 하락했다.
반면 중국 통신설비주 중싱통신(ZTE)이 미국 정부와 10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하고 화해했다는 발표에 관련주인 가오웨이 전자는 2.4%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98억1200만 홍콩달러(약 13조695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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