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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북 정상회담차 싱가포르로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식 전에 캐나다를 출발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향했다고 CCN 등 매체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밤 퀘벡에서 진행한 G7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했지만 기후변동에 관한 토론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폐막을 기다리지 않고 10일 새벽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캐나다를 떠났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보호주의 문제 등을 둘러싸고 자신에 비판적인 정상들이 모인 G7 정상회의가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다"는 등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한 점에서 예정을 앞당겨 싱가포르에 가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10일 밤 도착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틀 후 12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회담을 갖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종식을 위한 어떤 형태이든 합의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일본 측의 강력한 요청을 수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얼마만큼 응할지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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