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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회담 “北 번영에 단 한번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의 번영을 위한 단 한번의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퀘벡에서 9일 오전(한국시간 9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의욕을 보이며 "이는 단 한번의 찬스"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을 앞당겨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직전에 임한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평화의 미션이다. 대단히 잘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북한 국민을 위해 적극적인 일을 한다고 믿고 있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한 서로를 알게 되고 가능하면 좋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회담을 적어도 김정은과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을 표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관해 "김 위원장과 만나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뭔가 좋을 일이 있을지 어떨지를 즉각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면 나는 내 시간도 김 위원장 시간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북한 측 대응에 따라선 회담이 결렬로 끝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프로세스의 일부에 될 것이다"고 언급해 비핵화 실현에는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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