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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28일 평양-중국 청두 직항편 취항
북한 고려항공은 오는 28일부터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로 가는 직항편을 취항한다고 성도상보(成都商報)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관광 성수기인 10월까지 평양-청두 간 직항노선에 주당 2차례 전세기를 띄운다.
평양-청두 직항노선 개설에 앞서 청두에서는 지난달부터 방북 관광단을 모집했으며 28일 첫 출발팀은 만원으로 50세 이상이 60~70%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쓰촨성 칭위관청(靑旅冠城) 여행사는 평양행 첫 직항편을 타는 관광객이 대부분 북한에 연고가 있다며 중북우의탑, 휴전선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항공은 현재 평양과 사이에 베이징, 상하이, 선양(瀋陽)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청두 취항으로 고려항공은 중국 중서부 내륙에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셈이다.
고려항공의 청두 직항편 운항은 지난 3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방중을 계기로 북중 관계가 급격히 개선한 직후부터 협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청두에 이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과 칭다오(靑島),저장(浙江)성 닝보(寧波) 등 중국의 다른 주요 도시도 평양을 잇는 직항노선의 재개나 신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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