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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 주택가격 전월비 0.7%↑...1년래 최대
중국 5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신축주택 가격 상승률은 4월의 0.5%를 웃돌아 2017년 6월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4.7% 올라갔으며 4월과는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5월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것은 61곳으로 4월의 58곳에서 3군데 확대했다.
가격 상승률이 큰 것은 '2선 도시'라고 부르는 성도(省都)급 도시를 포함해 31곳으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베이징과 충칭에서 계속 상승했지만 안후이성 허페이(合肥) 등은 하락했다.
3선 도시와 4선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과 접경한 랴오닝성 단둥(丹東) 경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5.3% 올라 4월에 이어 상승률 1위를 이어갔다.
신축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7개 도시로 전월의 10곳에서 3개가 줄어들었다. 2개 도시는 보합이었다.
중국 당국은 2년여에 걸쳐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억제를 애를 쓰면서 그간 100개 넘는 도시에서 가격 억제책을 도입해 시행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계속 중국 경제의 중요 성장엔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당국은 신중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속에서 당국은 부동산 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택 융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가계의 차입금은 5월에 전월보다 16% 늘어나 신규 융자에서 점유하는 비율이 53.4%에 달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15일 부동산 시황이 좋은 도시에서는 아직 버블 현상이 가셔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엄격한 부동산 규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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