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9 16:56



시진핑 비판 중국 작가 국가안전 위해로 체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행한 대외 시장 개방 발언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한 자유파 인터넷 작가 예치밍(葉啓明)이 국가안전 위해 혐의로 강제 연행돼 구류 상태에 있다고 라디오 자유아시아(RFA)와 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인권활동가 쑹닝성(宋寧生)을 인용해 예치밍이 정식 체포당해 현재 장시(江西)성 주장(九江) 간수소에 갇혔다고 전했다.

쑹닝성에 따르면 예치밍 가족의 의뢰로 쓰촨성의 변호사가 주장 간수소에 가서 그의 면회를 신청했지만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중죄를 범했기 때문에 접견을 허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예치밍은 감옥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시 주석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목소리가 분명히 중국 내에 존재한다며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쑹닝성은 예치밍의 성격이 직설적인 편으로 "맞은 것은 맞고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견해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치밍은 그간 중국 당국을 풍자 비판하는 글을 자주 발표했다.

시 주석이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이 앞두고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외자의 중국 시장 진출 규제를 풀고 지적재산권도 보호하겠다고 천명하자 예치밍은 즉각 이를 꼬집는 문장을 발표했다.

예칭밍은 "무역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전면적인 대외개방을 하겠다는데 당신은 그 말을 믿겠는가"며 중국 지도자가 공수표를 날린 그간의 발언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며 힐난했다.

그는 시 주석의 말을 신뢰할 만한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며 자신의 글이 얼마 동안이나 삭제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예치밍의 관련 글은 바로 인터넷 등에서 강제로 삭제되고 그 자신도 형사 구류됐다.

2018/06/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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