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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통상마찰 우려 속락 마감...H주 0.67%↓
홍콩 증시는 15일 미중 통상마찰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속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0.68 포인트, 0.43% 내린 3만309.49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연속 밀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0.52 포인트, 0.67% 하락한 1만1870.18로 장을 닫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앞으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히 장에 부담을 주었다.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에 관한 결정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렸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퍼졌다.
중국 4대 국유 은행주가 하락했으며 건설은행이 1.0%, 다른 3개 은행은 0.2~0.7% 떨어졌다.
석유주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가 1.0~1.3% 내렸다.
중국 증권주는 급락했다. 중신증권이 5.2%, 하이퉁 증권과 화타이 증권은 3% 곤두박질쳤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5%, 유방보험 0.8%, 중국이동 0.3% 각각 저하했다.
스포츠 용품주 역시 크게 내려 361두(度)가 5.1%, 안타체육 4.7%. 터부국제는 3% 크게 내렸다.
하지만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0.7% 올랐다. 상하이 의약도 3.6%, 뤼예제약 2.9%, 화룬의약 2.7%, 야오밍 생물 1.7% 각각 상승했다.
지난 13일 거래 재개 후 급락한 중국 통신설비주 중싱통신(ZTE)은 진정세를 보이다가 미국 의회가 화해 합의를 무효화하는 표결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11.5% 다시 급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32억3500만 홍콩달러(약 15조7974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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