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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반동 매수로 보합 혼조...H주 0.36%↓
홍콩 증시는 20일 미중 통상마찰 대한 경계감으로 그간 급락한데 따른 반동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보합 혼조세로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31 포인트, 0.03% 반등한 2만9478.4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가 전날 3주일 만에 심리 저항선인 3만대를 하회, 4개월래 저가권까지 떨어지면서 조정이 일단락했다는 심리가 선행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99 포인트, 0.15% 떨어진 1만1475.78로 출발했다.
실적이 견조한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주가 회복을 기대하는 메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중국석유화공이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AIA 보험과 유방보험도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크게 내린 중국 통신설비주 중싱통신(ZTE)은 반발 매수로 일시 4% 이상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좁혀 1% 정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주 중은홍콩과 동아은행, 항셍은행은 하락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과 홍콩교역소, 영국 대형은행 HSBC도 내리고 있다.
미중 무역마찰의 최대 피해 종목인 식품주 완저우 국제는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상하이 의약집단을 비롯한 의약품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5분(한국시간 11시25분) 시점에는 0.8 포인트 올라간 2만9468.95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6분 시점에 41.63 포인트, 0.36% 하락한 1만1451.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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