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9 16:56



중국 첫 국산항모 정보 유출 조선소 사장 조사

중국 사정 당국은 조만간 실전 배치를 앞둔 첫 국산 항공모함의 기술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건조 조선소의 사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제1호 국산항모 002함을 건조한 국유 선박기업 중국선박중공집단의 쑨보(孫波) 사장이 국가감찰위원회 등의 심문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최초로 자체 설계해 진수시킨 002함에 관한 기밀이 유출되고 항모에도 문제가 생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국이 쑨보 사장을 연행해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당중앙 기율검사위와 국가감찰위는 지난 16일 쑨보 사장을 '중대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통상 이런 혐의는 뇌물 수수 등 비리와 관련한 것으로 당사자는 바로 낙마하게 된다.

1961년생인 쑨 사장은 다롄(大連) 공학원에서 선박설계제조를 전공하고 2007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조선 기술자이다.

그는 다롄조선소 조선기술연구소 부소장, 이사, 사장을 거쳐 2009년 중국선박중공 분공사 책임자, 부사장을 역임하고서 2015년 3월 중국선박중공의 2인자인 사장에 취임했다.

기율검사위와 감찰위는 쑨 사장이 구체적으로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환구시보는 "부패 간부 경우 외국 적대세력의 유혹에 취약하며 요직에 그대로 머물면 국가이익과 국가기밀을 위태롭게 한다"는 군사전문가의 지적을 전했다.

다른 전문가는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할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점에서 쑨 사장이 금품을 받고 외부에 국산항모 기술정보를 건넸을 것이라는 억측을 낳고 있다.

작년 4월 진수한 002함은 지난달 전력화 해상시험에 끝내고 연내 실전 배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장 300여m인 002함은 중국 첫 항모 랴오닝함처럼 러시아 쿠즈네초프급으로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다.

재래식 동력으로 배수량은 5만t급이며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함재기는 랴오닝함의 두 배인 30대 이상이다.

2018/06/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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