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JP 타계에 “일본 대표해 명복 빌어”
문 대통령에 애도 메시지...나카소네 "친구 잃어 적적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총리가 한일 국교정상화에 직접 나서 양국 관계의 토대를 쌓았다고 공적을 치하하며 최대의 애도를 표시했다.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보낸 조문 메시지에서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음 소식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고 위로했다.
아베 총리는 "김 전 총리가 일한 국교정상화 교섭에 직업 관여해 오늘날 일한 관계의 토대를 쌓았고 '일한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는데 국무총리로서 진력을 다하는 등 그간 일한 관계의 발전에 다대한 공헌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모두, 유가족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김 전 총리의 명복을 충심으로 빈다고 최대한의 예를 나타냈다.
김 전 총리와 오랜 교분이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는 "일한 우호와 발전을 위해 크게 애를 썼다"며 "오랜 친구를 잃어 진심으로 쓸쓸함을 느낀다"고 추모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일한 청구권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당시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외상과 교섭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한 관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에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도 일한 관계를 유지한 공적에 감사를 드리며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김 전 총리에 대해 "일한 사이에 여러 번 힘든 문제가 일어났지만 그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기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