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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중국 성장률 6.8% 안팎 전망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로 경제 둔화 관측까지 나오는 중국의 성장률이 상반기에 6.8% 안팎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은 25일 중국인민대학에서 열린 중국 거시경제포럼 '2018년 중간보고서'를 인용해 1~6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6.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 연구원, 경제학원, 중국청신신용관리공사가 공동주최한 포럼에서 인민대학 경제학원 천옌빈(陳彦斌) 부원장은 대표과제 발표를 통해 2018년 상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옌빈 부원장은 물가수준이 안정됐고 고용상황도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며 경제성장 질량 모두 착실히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6.8% 수준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런 중국의 경제 성장 예상치는 세계 주요 경제체제 가운데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천 부원장은 설명했다.
다만 천 부원장은 중국 경제운행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중국 경제가 뚜렷한 공급 초과와 수요 부진 현상을 보이고 점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하반기 중국 경제에는 하방압력이 한층 더 가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6가지의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먼저 주택가격이 오름세에 있고 가계부채 압력이 부단히 높아지면서 소비 신장 속도가 급격히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다음으로 광의 재정수입 증가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정부의 재정수지 압력을 덜어주고 있으나 거시 세금부담이 가일층 확대할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민간투자 증대 속도가 단기적으로는 회복하고 있지만 민간투자에 제동을 거는 핵심 요인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아 재차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한다.
네 번째는 고정자산 투자 증가세의 감속이 완연하고 통상마찰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수출 신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다섯 번째로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다수 산업의 손실이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부 기업의 수익 상황이 현저히 악화할 위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융자 환경의 위축이 기업신용 리스크를 증대시키고 있어 레버리지 축소(去杠杆)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 불안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는 6.9% 성장했으며 올해 1~3월 1분기는 6.8%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2018년 성장 목표는 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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