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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통상마찰 우려에 속락 개장
홍콩 증시는 26일 뉴욕 증시 약세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미중 통상마찰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속락해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21 포인트, 0.27% 하락한 2만8881.18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9.96 포인트, 0.18% 내린 1만1188.94로 개장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중국 금융주가 떨어지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과기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밀리고 있다.
중국과 홍콩 부동산주는 급락하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7%, 야쥐러와 룽촹중국이 6% 이상 각각 내리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나란히 밀리고 있으며 중국국제항공과 둥팡항공, 난팡항공은 4~5% 크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과 중국이동은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넓혀 오전 10시28분(한국시간 11시28분) 시점에는 404.85 포인트, 1.40% 내린 2만8556.54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9분 시점에 173.60 포인트, 1.15% 하락한 1만1035.3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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