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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안전보장 이유 투자 규제에 반대
중국 정부는 28일 미국이 안전보장을 이유로 대미투자를 제한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투자에 관한 정책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기업의 미국 첨단기술 획득에 대해서 특정해 규제를 가하지 않고 의회에서 심의 중인 법안을 통해 강화되는 외국인 투자 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 권한을 활용, 대응할 방침을 표명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 의회의 관련 입법 절차를 지켜보면서 중국기업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을 검증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어 가오 대변인은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해서 투자조건을 엄격히 하는 것에 중국은 찬동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또한 가오 대변인은 중국과 유럽 모두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양자 간 협력이 세계 경제에 '난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25일 프랑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벌이는 마찰과 논쟁을 대화로서 해결 가능하다며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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