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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병원선, 일본 접속수역에 이례적 진입
중국 해군 병원선이 29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접속수역을 이례적으로 침범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 병원선 866이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센카쿠 열도 동단의 다이쇼지마(大正島) 북쪽 접속수역에 들어와 1시간 동안 항행했다고 밝혔다.
중국군 군함이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접속수역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월에 잠수함에 이어 3번째이며 병원선은 처음이다.
일본 영해까지는 침입하지 않은 중국 병원선은 다이쇼지마 북동쪽에서 접속수역을 나갔다.
병원선은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장을 하지는 않았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부근에 중국이 새로운 가스전 개발 굴착선을 투입했다며 "아직 해양 경계선을 획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중 우호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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