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7 23:46



샤오미 홍콩 상장 5조2500억원 조달...공모가 하회 약세

중국 유수의 휴대전화 생산업체 샤오미(小米)가 9일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했다.

신보(信報)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홍콩교역소에서 21억8000만주를 주당 17홍콩달러에 방출해 370억6000만 홍콩달러(약 5조25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첫 거래가는 주당 16.6홍콩달러로 공개가를 밑돌았으며 일시 5% 가까이 급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스마트 사업의 선행에 대한 우려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조달액은 당초 기대한 10조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샤오미는 2010년 창업해 저가격이지만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며 급성장했다.

IDC 통계로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삼성전자와 미국 애플,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에 이어 세계 4번째를 달리고 있다.

그간 샤오미는 '유니콘'으로 부르는 유력한 미상장 기업의 하나로 주목을 샀으며 세계 증시에서는 오랫만에 대형 상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중국 증시 상장을 연기하고 홍콩에서도 개인투자가 사이에 인기를 끌지못하면서 조달액이 예상보다 대폭 줄었다.

샤오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든 재화와 인터넷을 결합하는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인터넷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TV 등 개발에 투자해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앞서 홍콩교역소는 지난 4월 첨단기술 업체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해 보통주에 비해 의결권이 많은 종류주를 발행하는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샤오미는 새로운 규칙을 처음 적용해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다른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홍콩 상장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23일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콩 증시 상장을 계기로 "샤오미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준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2018/07/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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